2005-02-22 11:18
해양부, 해군기지 이전에 따라 부두종합이용계획 마련
해양수산부는 현재 부산항 제8부두를 사용하고 있는 해군 제3함대가 올해 말에 신선대 매립지로 이전함에 따라 제8부두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8부두는 해군을 비롯 국군수송단, 미군, 해경이 나눠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해군이 사용하는 부두(1만톤급 1개선석) 및 국유재산은 군사시설 교외 이전계획에 따라 올해 말까지 모두 신선대 매립지로 옮기도록 돼있다.
해양부는 이와 관련 당초 계획대로 신선대 해군부두 준공으로 3함대 이전이 완료되면 8부두와 관련 국유재산을 반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반환된 8부두는 북항 일반부두 재개발계획과 연계해 올 상반기 중 관계기관 등 의견을 수렴해 피더부두로 활용하는 방안 등 종합적인 이용계획을 마련 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항 일반부두의 경우 부산신항이 건설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재개발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항만업계에서는 일반부두를 대체할 피더부두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해 왔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8부두가 이미 부분적으로 환적화물을 처리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해군이전으로 생기는 여유선석 또한 피더부두로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등에서 해군3함대의 조기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8부두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부산지역사회의 관심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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