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14 17:55

부산항 발전위해선 항만성격부터 명확히 해야

환적화물 유치 앞서 수도.충청권 화물 이탈 막아야


부산항이 지향하는 목표인 '동북아중심항만'은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환적화물 중심의 물량경쟁을 벌이다 상하이(上海)와 선전(深玔)항에 추월당해 세계 5위로 밀려난 부산항의 현 위상을 감안할 때 이는 공허한 목표를 설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부산시청에서 부산해양물류포럼과 국회 동북아 해양물류연구회 주최로 열린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부산의 미래' 세미나에서 한국해양대 정영석 교수는 '부산항의 현황과 발전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의 우리 항만정책이 지나친 물량위주의 경쟁에 치우쳐 있고 그런 개념하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책들이 앞으로도 유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처리물동량 중심으로 보면 세계 10대 컨테이너 항만 중 아시아지역 항만이 6위권까지 모두 차지하고 있다"며 "부산항의 환적화물 중 주된 대상이 되는 북중국의 칭다오와 톈진, 다롄항 등이 대대적인 시설확충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여전히 환적화물에 의존한 중심항만 정책이 실현가능한 것인 지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들 항만이 부산항에 비해 지리적으로 환적화물을 유치하기에 불리 하지만 물동량을 따라 선사들이 직기항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부산항이나 상하이,칭다오항 등은 동북아 중심항만은 되기가 어렵겠지만 거대항만으로는 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항의 주된 기능을 환적화물에 둘 것인 지, 자국화물에 둘 것인 지를 재정립하고 이에 따른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교수는 "부산항은 국내화물 중 수도권(31.3%)과 충청권(8.9%)의 비중이 40%나 돼 부산항과 이 지역간의 내륙운송비를 절감하지 못하면 오히려 중국의 칭다오나 톈진항, 다롄항으로 화물이 역이동할 가능성도 있다"며 종합적인 물류정책의 수립을 촉구했다.

다시 말해 배후수송체계의 저비용.고효율화를 이루지 못하면 중국의 환적화물을 유치하기보다 우리 수도권과 충청권의 화물을 중국 항만에 빼앗기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이와 함께 항만공사, 지방해양수산청, 컨테이너부두공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으로 분산된 부산항 관련 조직을 단순화하는 항만관리조직의 재정비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강화, 다양하고 고급화된 부가 서비스를 통한 개방형 국제항만도시 인프라 구축을 부산항의 발전과제로 제시했다.

정 교수는 "이러한 관점에서 부산항의 제도적.인적 인프라를 구축해 국제화, 개방화한다면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삼는 국제적인 해운기업이 증가하고 이 를 통해 부산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그 위치를 확고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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