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1 15:23

<본지선정 2004 10대뉴스> 국내 첫 선박투자회사 출범과 그 성과

국내 최초로 동북아 1호가 선박투자회사로 인가를 받음으로써 선박펀드의 새로운 장을 열였다. 금년 12월 8일 현재 16개의 선박투자회사가 인가를 받고 이중 8개의 선박투자회사의 공모가 완료돼 국적 외항업계의 선박확보를 위한 선박펀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해양부는 선박투자회사는 기존의 차입의존형 선박금융모델에서 투자지향형 선박 금융모델로의 전환에 성공했고 증권가에서는 금년도 실물펀드중 안정성과 수익성측면에서 선박투자회사를 상품성이 가장 우수한 펀드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투자회사가 활성화된 요인으로는 시중 금리하락에 따라 유동자금이 고수익 상품에 관심을 돌렸고 유례없는 해운경기 호황으로 선사들의 선복확충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실물펀드도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선박투자회사 제도의 이용선사가 4개 선사에 불과하고 특정선사의 선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등 이용선사의 저변확산이 미흡한 것과 한시적인 비과세 헤택 등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해양부는 10년내에 선박투자회사를 동북아 제1의 선박금융제도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시장과 해운시장의 영향에 내성이 강한 선박펀드를 설계하고 외국선박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선박금융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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