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9 17:24
9.6일에서 5.5일로...선진국 수준 진입
수출입화물 통관처리 시간이 2년만에 절반 가량 단축돼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다.
관세청은 29일 산업계, 학계, 비정부기구(NGO)로 구성된 '초일류세관 추진위원회'를 열어 그간 추진성과를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 보고에 따르면 수출입 화물이 입항에서 신고수리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난해 1월 평균 9.6일이었으나 이달에는 5.5일로 4.1일(43%) 단축됐고 특송화물까지 포함하면 3.8일로 줄어들어 싱가포르와 네덜란드 등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인천공항은 수출입화물 통관처리 시간이 2.5일에서 1.3일, 부산항은 12.5일에서 5.9일, 인천항은 11.1일에서 4.8일로 줄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약 1조6천834억원으로, 지난 2002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물류비 17조원의 10%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항공여행자 통관시간은 작년 1월 45분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수준이었으나 이달 절반수준에 불과한 25분으로 단축됐다.
관세청 김기영 통관지원국장은 "부산항과 인천공항의 '24시간 상시통관 체제' 를 구축하고 항만에서 공항까지 환적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화물통관 시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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