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18 14:05
평택해양청이 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평택항 견학행사를 열어 화제가 됐다.
평택청은 지난 17일 오전 에바다농아원 18명과 서탄초등학교 내수분교 26명등 2개학교 총 44명을 평택항으로 초청, 항 견학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평택청이 청소년들에게 바다에 대한 생생한 현장체험을 제공하고자 올초부터 시작한 '서해바다학교'의 올 마지막 행사로 기획됐다.
평택청은 이날 장애청소년과 분교 학생들에게 기아자동차 공장과 평택항 홍보관, 서부두 등을 견학시키고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운항만산업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기아차는 평택항을 통해 연간 7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는 평택항 최대 이용고객중 하나다.
또 항만홍보선 '씨월드'호를 타고 서부두와 원정리 가스부두까지를 둘러보는 실제 승선체험도 가져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평택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 전까지 분교생들을 대상으로 7차례의 항 견학행사를 가졌는데, 학생들과 인솔교사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이번 행사에선 장애청소년들인 농아원생들도 함께 초청해 일반청소년과 장애청소년들간의 교류를 꾀하는 등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평택청은 작년 8월 청 승격 후 올해부터 '서해바다학교'를 지속적으로 가지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평택항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평택시, 화성시, 당진군 소재분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 행사는 상반기 7개분교, 하반기 2개분교와 1개 농아학교 등 총 53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평택항과 바다를 직접 체험하는 현장학습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평택청은 내년에도 연간계획에 포함시켜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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