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개발 멈추지 않도록 하겠다”
광양항 제2단계 2차 컨테이너부두 준공식이 2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 및 항만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준공치사에서 "광양항 개발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수차 다짐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노 대통령은 치사에서 "광양항이 동북아 중심 물류항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투자를 계속하겠으며 이를 내가 직접 확인하고 챙기겠다"고 말해 최근 정부의 개발의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켰다.
노 대통령은 이같은 발언에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자 "임기가 길지는 않아서 그 다음(임기가 끝난 뒤)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다시는 (개발이) 멈출 수 없도록 확실하게 임기중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밖에 "한번 기항하는 선박이나 이용하는 기업은 계속 이용하거나 머물 수 있도록 광양항 주변조성에 나서자"고 다짐하는 등 광양항과 광양만권에 대한 개발의지를 밝혀 7-8차례 큰박수를 받았다.
노 대통령은 이어 내빈들과 악수하는 자리에서 심정우 민주평통자문회의 중앙위원으로부터 "여수에도 한번 들려 주십시요"라는 부탁을 받고 방문을 약속하기도 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강순행 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대통령께서 확실히 광양항에 대한 지원을 약속해 그간 광양항 개발에 대한 의구심이 모두 풀렸다"며 "이제는 대통령의 이같은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계부처나 지역민 모두 힘을 합해 노력하는 일만 남았다"고 반겼다. (광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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