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7 14:00
시민크루저 운항ㆍ공동 관광설명회 개최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福剛), 중국 상하이(上海)를 잇는 환황해권 관광벨트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와 후쿠오카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후쿠오카-부산-상하이 항로에 '시민크루즈(슈퍼스타 제미나이호.1만9천t급)'를 시범운항하고 상하이에서 공동 관광설명회를 갖는 등 관광교류를 본격화한다.
야마사키 히로타로 시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후쿠오카시 관광교류단은 18일 오전 하카타(博田)항에서 '시민크루저'에 승선, 이날 오후 7시 부산항 제1부두에 도착하며 안준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관광교류단 106명은 19일 오후에 합류, 상하이로 떠난다.
두 도시 관광교류단은 상하이로 가는 선상에서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진 뒤 21일 상하이에 도착, 공동관광 설명회를 연다.
해외 시정세일즈 중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21일 상하이에서 후쿠오카시장 및 상하이시 고위간부와 만나 3개 도시간 관광벨트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민크루저는 지난해 3월 부산과 후쿠오카 시장이 합의, 그해 4월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사스파동으로 연기됐다가 이번에 성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크루저 시범운항의 성과가 좋을 경우 일본 선사가 상품화를 추진할 것으로 안다"며 "3대 도시는 모두 항만물류중심도시라는 공통점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관광벨트구축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에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이번 시민크루저 운항을 계기로 앞으로 본격추진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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