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2 11:01

한진해운, “고르는 재미 '맞춤식 복리후생' 눈길”

국내 해운업계 최초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도입


한진해운(대표 최원표 www.hanjin.com)이 금년 하반기부터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여, 고객만족에 이은 직원 만족경영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제도는 일정 예산 범위 내에서 필요한 항목이나 수혜 정도를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고 국내에서도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진해운은 직급별로 정해진 일정 한도 내에서 기본적인 건강검진과 개인 연금 등 은 필수 항목으로 운영하고, 추가 건강 검진, 자기계발비와 자녀 학자금, 주택자금, 자녀 보육비와 휴가비, 기념 선물비 등은 자율항목으로 설정하여 개인별로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부는 다음 해로 이월 사용도 가능토록 하였다.

종전과 달라진 점은 직원들의 선택의 폭이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일괄적으로 지급되던 창립기념일 선물 대신 개인별로 가족 기념일에 맞춰 원하는 선물을 구입할 수도 있고,
▲ 일부직급 또는 특정연령 이상에서 일괄적으로 실시해오던 정밀 신체검사(위 내시경이나 암 검사 등)도 개인별 여건에 따라 축소 또는 추가가 가능해졌다.
▲또한 그간 상위 직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혜기회가 적었던 일반직원과 여직원들을 위해 자기 계발을 위한 각종 교육비와 6세 이하 자녀의 보육비 및 휴가 관련 비용 지원이 신설되었다 .

물론 나아진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직원의 경우, 전액을 회사에서 지원해주던 자녀 학자금과 사원 아파트에 대하여 10% 는 개인별 예산에서 차감토록 하여 상대적으로 수혜의 폭이 제한되었다.

새 제도의 도입으로 회사측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되지만, 직원들에게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게 함으로서 만족감을 주어 사기를 진작시키는 측면과 함께, 연금, 건강 진단비, 학비보조 등을 개인별 총 복리 예산에 포함시킴으로써 복리비용의 원가의식을 가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진해운은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 5월 사내에 "즐거운 직장문화(FUN & COOL)" 켐페인을 가진데 이어 이번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직원만족을 위한 열린 경영을 가속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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