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1-15 09:59

[ 시련을 새도약의 전기로 승화하자 ]

지난해 연말 한진해운이 독일선사 디에스알-세나토라인의 대지분을 인수,
해운업계에 M&A의 가시화를 예고하는 등 향후 세게해운업계의 판도변화를
예시했다.
정축년 소띠해를 맞아 금년 해운업계가 견실하고 풍요로운 경영체제를 이
끌어 가는 면모를 기대하고 픈 심정이지만 해운업계의 주위환경은 급속도
로 변화하고 있고 당장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숨가쁘게 급변하고 있
다.
우리 해운업계도 올해에는 상당한 변화가 연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비용, 저효율의 고질적인 우리나라 기업의 병폐에서 벗어나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버둥이 해운업계에서도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선사들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이를 통해 자연스레 도태되는 업체들도 상당
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내 해운업계의 재편의 원년이 되지 않
을 까 하는 예상도 조심스레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의 가입과 연관괸 국내해운시장의 개방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선사들의 긴장감은 그 어느 해보다도 부담스럽
게 느껴진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특히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한국경제의 침체늪은 더욱 깊숙히 빠져들
공산이 크다.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후발개도국들이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고 있는 상황이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때 무역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인 해운업의 올 전망은 불투명 그
자체이다.
여기에 해양수산부는 액화천연가스 및 액화석유가스운송, 카페리선의 컨테
이너화물운송 등에 제한적으로 허용해 왔던 외항해운업에 대한 외국인 투
자를 오는 99년부터 전면 개방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적선사들의
위기감은 팽배해 있다.
그간 정부의 과보호하에서 해운업이 큰 고비를 넘기고 발전해 왔지만 이제
는 적나라하게 개방화시대속에서 생존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상황을 맞이해
새로운 결의와 의식혁명없인 총성없는 경쟁속에서 살아남기란 버거운 시기
이다.
해양수산부는 재정경제원이 고시한 외국인투자에 관한 규정을 오는 98년중
개정하여 99년부터 시행키로 재경원과 협의를 마쳤다는 것이다.
외항해운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전면허용은 지난 93 해상화물운송주선업
및 LNG수송등에 대한 외국인투자 개방, 96년의 컨테이너화물 국적선 우선
이용제 폐지, 오는 98년말 석탄, 제철원료 등 전략화물에 대해 국적선을
우선 이용토록하는 지정화물제도의 폐지에 이은 우리날 해운분야 개방의
마지막 조치로서 외항해운업의 완전개방을 의미하고 있다.
국적선사들이 외국선사들을 인수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에 대한 투자제한은
더이상 명분이 없다는 것이 해양수산부 관계자의 견해고 보면 올 우리나라
선사들은 자생력을 갖추고 무한경쟁시대속에서 경쟁력을 갖고 대하주 서비
스에 임할 수 있는 결단력이 요구되고 있다. 경영자의 지혜로운 경영방침
과 노·사간의 화합이 큰 힘이 도리 것이다.
올해는 개정 노동법과 관련해 여타 산업계에서 파업등 강경노선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행히 해운업계는 노·사간의 유대가 여타 업계보다 끈
끈해 안도가 되기도 하다. 그러나 항운노조, 선원노련등이 행보에 따라 국
내 해운업계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어 올 한해는 마음 조이며 큰 탈
없이 해운업계의 성장에 악재가 나타나지 않기를 빌 수 밖에 없는 실정이
다.
그러나 합리화라는 어려운 고비를 넘겼듯이 올 한해가 우리 해운업계의 새
도약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전 해운인의 동참을 기대한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ALLA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kagen Maersk 01/12 02/10 MAERSK LINE
    Seaspan Raptor 01/13 02/09 HMM
    Rdo Ace 01/13 02/10 HMM
  • BUSAN ALEXANDRI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le 01/19 02/24 SEA LEAD SHIPPING
    Star 01/23 02/28 SEA LEAD SHIPPING
    Kmtc Nhava Sheva 01/25 03/01 FARMKO GLS
  • BUSAN SOKHN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Dana 01/12 02/26 HS SHIPPING
    Esl Dana 01/13 02/23 SOFAST KOREA
    Gsl Nicoletta 01/17 03/03 Kukbo Express
  • BUSAN ISTANBU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le 01/19 03/06 SEA LEAD SHIPPING
    Msc Jade 01/20 03/16 MSC Korea
    Star 01/23 02/27 SEA LEAD SHIPPING
  • BUSAN HAMBUR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Southampton 01/13 03/02 HMM
    Hmm Stockholm 01/21 03/07 Tongjin
    Hmm Stockholm 01/21 03/07 Tongjin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