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6 17:43
미국 연안경비대 소속 항만보안 전문가 7명이 26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부산항 보안실태에 대한 실사작업에 들어갔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인천, 평택, 군산, 울산지역 항만시설에 대해 보안점검을 벌인 미국 항만보안 전문가들이 26일 오전 부산세관을 시작으로 부산항의 주요시설에 대해 보안점검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후부터는 2개팀으로 나눠 국제여객부두, 신선대부두, 자성대부두, 주요터미널 등을 점검하고 29일 부산 감만부두에서 열리는 부산항 테러대비 모의훈련 등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이달들어 국제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에 관한 규칙(ISPS 코드)이 발효되면서 미국이 자국 항구에 들어오는 선박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주요항만에 대한 보안성 검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미국 연안경비대는 부산항 항만시설에 관한 국제협약 준수여부와 항만관계자들의 보안의식 등을 집중 점검한뒤 지적사항에 대해선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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