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1 15:50
인천-진황도 카훼리 항로가 주위 우려를 씻고 오는 26일 재개된다.
지난 5월말 회사 내부사정으로 잠정 휴항을 단행했던 진인해운은 "중국에서 가진 두 차례의 임시 동사회(이사회)에서 기존 경영진이 면직처리 되고 전문경영진이 구성됐으며 새 경영진이 중국 본사 조직을 재정비하고 재개에 대한 협의를 마친 후 26일 서비스를 속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예전 중국측 투자자였던 금원물산이 지분을 줄이고 새로운 사업자가 중국측 투자자로 참여해 경영일선에 투입됐다.
서비스항차는 휴항전과 동일하게 운항되는데, 인천항 기준으로 월요일과 금요일 주2항차로 서비스된다.
이 항로는 취항 한달만에 갑작스런 휴항이 결정되자 여름 성수기를 겨냥 승객 유치에 한창이던 여행사를 비롯, 보따리무역상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특히 휴항후 기간이 길어지자 서비스 재개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제기되는 등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진인해운측은 이와 관련 "운항 재개일이 결정된 후 오히려 휴항 전에 비해 문의전화가 30%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진인해운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은 이번 휴항을 계기로 한걸음 도약하고 보다 완벽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재무장하여 항선 재개를 준비중" 이라고 전했다.
진인해운은 지난 4월 16일부터 한국의 인천과 중국 진황도간 카훼리 사업을 개시한 이래 매주 2항차 정기선 서비스를 해오다 중국 파트너와의 투자금 문제로 지난 5월 21일 운항을 잠정중단해 주위를 놀라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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