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0 09:28
대중국 수출의 핵심기지로 개발되고 있는 평택항에 오는 9월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 개장된다.
부지 3만평 규모에 3만t급 선박의 접안능력을 갖춘 컨테이너 터미널은 연간 62만8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고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정홍 청장이 20일 밝혔다.
컨테이너 터미널은 일반 부두보다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5배나 높은데 평택항 10선석중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1개 일반터미널이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은 15만TEU에 지나지 않았다.
평택항은 2007년까지는 컨테이너 터미널 3선석을 더 개장할 예정이어서 연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모두 100만TEU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컨테이너 터미널 4개선석이 모두 개장되면 부산항과 광양항이 현재 처리하고 있는 수도권 물량(약50만TEU)을 흡수하게 되고 모선 직기항과 직교역 선박에 의한 추가 물량처리가 50만TEU에 이르러 연간 약 2천200여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 부산항-평택항, 광양항-평택항간의 해상운송이 활성화돼 운송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육상교통 체증 완화효과도 있게 된다고 정 청장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평택항은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으로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첫 요건을 갖추게 된다.
현재 선석이 모두 10개인 평택항은 2011년 선석이 77개로 늘어나 현재 인천항 규모의 1.5배에 이르고 2020년까지는 선석이 97개로 늘어나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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