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9 13:48
지난 4월 준공된 전남 목포 신외항 활성화를 위해 민.관 총력전이 전개되고 있다.
19일 목포지방 해양수산청과 신항만㈜에 따르면 목포시 충무동 허사도 일원에 건설된 신외항은 2만t급 3선석과 최신 하역기기, 야적장 등을 완비했으나 준공 이후 배 한척 입항하지 않아 업체 등 항만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공식 개항 시기도 당초보다 3개월 늦은 오는 9월 계획하는 등 항만 운용에도 차 질을 빚자 이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상공인들이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신항만 관계자는 "물동량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목포상공회의소 등이 적 극적으로 힘을 보태줘 석재협회 입주를 이끌어 내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9월쯤 첫 배가 입항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단 개항하면 한달에 수십척의 선박이 신외항에 입항해 각종 화물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포해양청도 선박 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 화물 입출항료 등을 내년말까지 100%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활성화를 적극 돕고 있다.
업체측이 협상에 나서 유치 성사단계에 있다고 밝히고 있는 화물은 수출용 중고 자동차와 신차, 목포-상하이간 컨테이너 화물, 수입원목 등이다.
목포 신항만의 최병수 사장은 "신외항은 수심이 깊은 전천후 항만으로 충분한 야적장이 확보돼 있고 당분간 항만 수수료 등이 전액 면제되는 등 국내 최상의 여건 을 갖고 있다"면서 "이용 선사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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