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3 20:20
선전, Port-Zone Interaction Area 제도 도입
관세없이 화물의 자유로운 이동, 다양한 경제활동 가능
선전항이 홍콩과 같은 국제적인 자유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Port-Zone Interaction Area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가 전했다.
선전항만당국은 얀티안 터미널 배후지역에 대규모의 배후단지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이 지역을 Port-Zone Interaction Area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전항만당국은 Port-Zone Interaction Area는 기존 보세구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한 것으로 지역 내에서 관세부과 없이 화물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며 가공·조립, 무역,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개발연구원의 왕구오웬(Wang Guowen) 물류관리연구센터장은 이 구역이 컨테이너 터미널과 배후단지를 연계하는 자유로운 경제지역을 의미하며 기존 보세구와는 달리 자유항을 지향하는 적극적인 제도라고 설명했다.
Yantian Port Free Trade Zone Investment and Development(YPFID)는 이번 제도의 도입이 선전항을 진정한 의미의 자유무역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PFID의 왕 용첸(Wang Yongzhen)국장은 선전항이 급속한 성장과 함께 국제적인 물류거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신속한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해 국제적인 물류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고 지적하고 이번 제도의 도입이 선전 세관당국의 통관제도 개선과 함께 선전항의 서비스 능력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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