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6 12:57

중국 10대 항만 컨테이너물량, 두자리수 증가세

주요 기간항로의 물동량 증가세를 배경으로 중국 주요항만의 컨테이너처리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교통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주요 연안항만들의 컨테이너처리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7% 늘어난 458만TEU에 달했으며 남경과 중경 등 주요 하천항은 18% 증가한 29만TEU에 달했다.

이 가운데 상하이항과 선전항은 전월에 이어 월 단위로 100만TEU를 초과했다.

한편 중국 10대 항만의 금년 1~5월까지 누계 처리물량을 보면 모든 항만이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심수항 정비 및 신규항로 개설이 잇따랐던 닝보항이 전년동기대비 45.5%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홍콩항의 5월 컨테이너처리량은 22% 증가한 202만TEU로 올들어 처음 월 단위로 200만TEU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콰이청 터미널 처리량은 15% 증가한 113만TEU, 그외 터미널은 32% 증가한 89만TEU를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중국항만들의 처리물량 증가는 최근 미국과 유렵의 경기호조로 중국발 컨테이너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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