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31 09:13
광양항이 내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 컨테이너부두 5만톤급 5선석과 일반부두 2만톤급 2선석이 민간투자사업으로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사회간접자본시설에대한민간투자법'에 따라 동양고속건설(주)가 제출한 광양항 3-3단계 컨테이너부두(투자비 8000억원) 개발과 보성건설(주)가 제출한 여천 일반부두(투자비 1000억원) 개발 사업제안서에 대해 오는 31일 해양수산부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김영남 해양부 차관)를 개최하여 채택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부두 준공과 동시에 국가에 귀속하고 최대 50년간 무상사용기간을 허용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되며, 투자재원조달은 부두운영기간 중의 수입을 주된 상환재원으로 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4월 중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제3자 제안요청공고를 하게 되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사업 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서 작성 등에 약 1년이 소요되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행될 것으로 보이며, 여천 일반부두는 오는 2008년에, 광양 컨테이너 부두는 2009년에 2선석, 2011년에 3선석이 완공될 예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민자사업 추진으로 동북아물류중심추진로드맵에 따른 세계 최고수준의 광양항 개발이 차질없이 이루어지게 되며, 특히 여천 일반부두의 개발은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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