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7 13:37

브릭스 4개국 수출 지난해 48% 증가

신흥시장의 대명사인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4개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 기업들이 이들 시장에
대한 진출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4%를 차지했던 대 브릭스 수출은 2006
년에는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황 모르는 브릭스 수출 = 25일 코트라(KOTRA)가 펴낸 『`수출 엘도라도' 브릭스를 잡아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브릭스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407억달러로 전년보다 48.5% 늘어났다.

99년 169억달러였던 대 브릭스 수출은 2000년 222억달러, 2001년 221억달러, 2002년 274억달러 등으로 최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 규모가 99년 일본을 제친데 이어 작년에는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 브릭스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9년 11.8%, 2000년 12.9%, 2001년 14.7%, 2002년 16.9%, 2003년 21.0% 등으로 수출비중이 4년새 78%나 높아졌다.

이들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도 빠른 속도로 높아져 지난해 중국 수입 시장 점유율이 10.5%로 3년만에 10%대에 재진입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일본, 대만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

일본과의 점유율 격차는 2002년 8.4%포인트에서 7.5%포인트로, 대만과의 격차는 3.2%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각각 좁혀졌다.

인도시장에서도 점유율이 2000년 1.6%, 2002년 2.2%, 2003년(상반기) 3.0% 등으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일본 점유율은 같은 기간 4.1%, 3.7%, 3.0%로 뒷걸음 질 치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2000년 1.2%에서 지난해(1-11월) 2.5%로 3년만에 배 이상 높아졌고 점유율 순위도 22위에서 13위로 9단계 뛰어올랐다.

브라질에서는 시장점유율과 수출금액 하락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브라질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초긴축 재정정책을 실시해 수입규모가 줄어든데다 자동차고관세, 섬유.화학제품 수입규제 등 때문인 것으로 코트라는 분석했다.

코트라는 올해 브릭스에 대한 수출이 작년보다 28% 늘어난 520억달러, 수출비중은 24%를 기록한데 이어 2006년에는 수출 750억달러, 수출비중 30%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브릭스 시장공략 강화 = 삼성은 중국 생산법인 외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심양 등에 판매법인을 세우는 등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브라질에서도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전 제품의 3위권 진입으로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인도에서도 현재 1위 품목인 에어컨, 세탁기 등 외에 PDP TV 등 첨단 디지털제품을 중심으로 선두주자의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현지공장에 베르나에 이어 쏘나타를 추가 투입하고 브라질에서는 2005년부터 1t 트럭 포터를 현지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기아차는 중국에 프라이드, 천리마에 이어 카니발을 추가 투입한다.

대우종합기계는 브릭스 마케팅 강화를 위해 사장 직속으로 별도의 마케팅팀을 신설했고 롯데제과도 중국 진출 진출에 이어 인도 남부 첸나이의 페리스제과 인수를 계기로 본격적인 인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코트라는 국가별 수출 유망품목으로 중국은 부품 및 중간재, IT, 디지털가전, 휴대전화기, 의류, 건축내장재, 철강, 석유화학, 에너지를 꼽았고 인도는 플랜트설비, 건설장비, 섬유기계, 공작기계, 농기계 등을 들었다.

러시아는 자동차부품, 평면 TV, DVR, 무선통신장비, 의료용 전자기기가, 브라질은 컴퓨터부품, 보건.위생, 환경 관련 제품이 유망 품목으로 추천됐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펴낸 `인도의 성장잠재력과 진출확대 방안' 보고서에서 "인도는 IT산업 발전과 고소득 직종 종사자 증가로 구매력이 크게 늘고 있으며, 2034년이면 중국을 앞질러 세계 최대 인구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시장진출 확대를 제안했다.

무역협회는 통신장비, 전자부품, 컴퓨터 주변기기를 비롯한 전자제품과 섬유산업기계 등 산업기계, 자동차부품, 금속공작기계 등 99개 품목을 대 인도 수출 유망품목으로 선정했다.

코트라 해외조사팀 홍희 차장은 "브릭스 수출 급증은 시장의 고속성장, 한국제품의 경쟁력 강화, 적극적인 시장개척 덕분"이라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브릭스 진출이 대기업에 치우쳐 있고 러시아 진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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