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항로>다음달 1일부 운임인상 계획대로 시행

성수기할증료적용 내달 GRI로 재조정 예정

3월까지의 전통적인 비수기를 마치고 4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 중동수출항로 취항선사들은 예정대로 운임을 인상한다.

올들어서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하주들의 선복잡기가 힘들었던 중동 수출항로가 최근들어선 신규선복이 늘어나면서 선복부족현상이 다소 해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선복이 부족한 현상은 여전하고 물량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선사들은 내달 1일부터 20피트 컨테이너당 2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씩 운임을 인상한다.

이번 운임회복이 적용되는 국가는 한국,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이다.

한편 3월말로 끝나는 성수기 할증료는 이번 4월 운임인상과 함께 재조정돼 할증료가 인상운임에 포함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수출 컨테이너항로는 시황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기존 취항선사들은 선대확충에 크게 관심을 갖고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선사들은 싱가포르 환적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동항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은 이라크지역에 대한 특수물자의 급증세도 한몫하고 있다.

이란지역 레이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시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동취항선사들은 4월에 이어 7월에도 20피트당 200달러, 40피트당 400달러 운임을 인상할 계획이고 10월에도 20피트당 100달러, 40피트당 200달러씩 운임을 올릴 계획으로 있다.

현재 20피트당 50달러, 40피트당 100달러씩 받고 있는 유가할증료 아직 인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