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26 10:18
(부산=연합뉴스) = 지난해 여름 태풍 `매미'때 붕괴된 부산항 신감만부두의 크레인을 대체하기 위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서 도입하는 새 크레인 3기중 2기가 25일 부산에 도착했다.
23일 대형 바지선에 실려 일본을 떠난 크레인 2기는 이날 낮 12시께 오륙도 앞 해상에 도착한 뒤 도선사의 안내를 받아 이날 오후 신감만부두에 내려졌다.
이들 크레인은 26일부터 부두에 설치하는 작업에 들어가 한달 가량의 시험 가동 기간을 거쳐 3월 말이나 4월 초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나머지 크레인 1기는 내달 20일 부산에 도착, 4월 말께 본격 가동된다.
이렇게 되면 태풍 매미로 인한 부산항 크레인 피해는 완전 복구된다.
전체 7기 중 6기의 크레인이 붕괴됐던 신감만부두에는 이에 앞서 지난해 한진중공업에서 제작한 3기의 대체 크레인이 설치돼 현재 하역작업을 하고 있으며, 크레인3기가 궤도를 이탈하고 2기가 붕괴됐던 자성대부두는 지난해 12월9일 복구를 끝내고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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