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1 13:08
TNK-BP, 핀란드만에 원유 수출항 신설계획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튜멘석유(TNK)와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합작 기업인 TNK-BP의 원유 수출 확대를 위한 새 항만이 러시아 제2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근처에 건설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TNK-BP는 1억7천500만달러를 들여 상트 페테르부르크 인근핀란드만(灣)에 원유 및 정제유 수출항을 새로 짓기 위해 관할 당국인 레닌그라드주(州) 정부와 협의중이다.
새 항만의 연간 원유 수송 능력은 1천200만t이며, 이 가운데 750만t은 원유, 400만t은 연료유, 50만t은 디젤유가 각각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TNK-BP는 내년 2분기 중 새 항만 건설 공사에 착수, 2006년 4분기에 마무리할방침이다.
새 항만이 완공되면 TNK-BP의 핀란드만을 이용한 원유 수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러시아 정부도 현재 연간 3천200만t 규모인 레닌그라드주를 통한 원유 수출량을 1억1천만t 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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