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5 10:48

<사설>현실 직시한 부산항 경쟁력의 평가와 과제

동북아 허브항의 위기감속에서 본격적인 민영화의 틀을 짜기 시작한 부산항이 앞으로 가시적으로 나마 어떤 변화의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부산항만공사(BPA)의 출범이 옥상옥(屋上屋)이 아닌 민영화의 발판을 마련해 치열한 동북아 물류 중심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일등공신이 될 수 있을 지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부산항만공사나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더나아가 중앙정부의 부담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를 설립하는데 들인 공이 엄청난 만큼 BPA운영의 성공은 현정부의 항만정책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다. 부산항 뿐아니라 국내 항만의 개발, 운영에 BPA의 모범적인 사례가 벤치마킹 될 수 있도록 좋은 결과가 나오기만 고대할 뿐이다. 이같은 마음이 전달이 된 듯 이재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지방청장으로는 보기드문 메시지를 통해 “부산해양청과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의 재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고 나서 눈길을 모았다.
사실 해운항만업계에선 부산해양청과 부산항만공사의 업무 영역에 대해 아직도 제대로 파악치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부산항만공사에 대한 필연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상당수 있어 한번쯤은 부산청장이 부산항 발전을 위한 항만공사와의 협조체제 구축이나 향후 청사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적지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부산청장은 메시지에서도 항만공사는 주로 수익을 내는 사업을 하게 되고 부산해양청은 국가예산을 받아 항로 준설 등 큰 돈이 들어가는 돈쓰는 사업을 맡아 하게 된다고 확실한 구분을 내려 설명함으로써 부산항만공사의 역할에 명분을 세워준 셈이다.
아무튼 부산항만공사 출범이 부산항 발전의 큰 획이 돼 향후 미래에 대해 위기감을 안고 있는 부산항 위상에 큰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입화물의 관문인 부산항의 발전은 곧 우리 경제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 부산청과 부산항만공사가 협력하에 제대로 된 부산항 발전계획을 수립해 비전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부산항 발전의 전제가 되는 것은 동북아 허브항을 선점하는 것이다. 이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경제와 맞물려 부산항을 위협하고 있는 상하이항과 선전항의 급성장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힘든 과제임이 틀림없다. 부산항을 어떻게 개발하고 운영해야 우리보다 모든 면에서 유리한 여건과 환경을 갖고있는 중국 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지에 고심해야 할 것이다. 해운전문가들은 부산항이 처리물량에서 중국의 상하이항이나 선전항에 밀려 세계 5위의 컨테이너항만으로 추락한 것에 개의치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현재 성장하고 있는 중국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 항만들이 중국 항만과 물량면에서 경쟁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부산항이 중국 경쟁항만들을 제치고 고부가가치의 차별화된 항만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느냐를 따져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예상대로 가장 우선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항만배후단지에 글로벌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자체적인 화물창출능력과 부가가치를 제고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산항이 부가가치 화물로 그동안 재미를 보던 환적화물 유치도 북중국 항만들의 급성장등으로 환적화물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부산항이 차별화된 서비스전략하에 급피치를 내지 않으면 동북아 허브항은 차치하고 이류항으로 더욱 처지고 만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긴장감 속에서 빈틈없는 항만운영계획과 청사진이 그려져야 할 것이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ncheon Voyager 09/24 10/07 Sinokor
    Chennai Voyager 09/25 10/06 Doowoo
    Wan Hai 288 09/26 10/15 Wan hai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57 09/25 10/24 Wan hai
    X-press Phoenix 09/26 10/13 FARMKO GLS
    X-press Phoenix 09/27 10/14 Sinokor
  • BUSAN VLADIVOST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Trader II 09/24 10/02 MSC Korea
    Provident 09/25 09/27 Dong Young
    He Sheng 09/25 09/27 Heung-A
  • INCHEON SHIMIZ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09/25 09/29 Taiyoung
    Ty Incheon 09/26 09/30 Pan Con
    Bal Star 10/02 10/06 Taiyou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