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03 18:15
근해항로, 조류독감으로 냉동컨테이너 물량 급감전망
조류독감으로 인해 근해 냉동컨테이너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KMI에 따르면 최근 선사들은 아시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조류독감의 영향에 따라 태국에서 수출하는 냉동컨테이너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세계 4위의 닭 생산국인 태국은 최대 수입국인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수입금지 조치를 단행함에 따라 연간 50만 톤에 달하는 닭고기 수출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특히 수출용 닭고기 경우 대부분 냉동컨테이너로 수송되기 때문에 냉동컨테이너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개 컨테이너에 18톤의 닭고기가 실린다고 볼 때 한해 유럽으로 600개, 일본으로 1,200개의 냉동컨테이너 물동량이 움직인다고 추정할 수 있다.
EU와 일본 외에도 남아프리카, 싱가포르, 홍콩 등도 태국산 닭고기의 수입을 금지함에 따라 태국발 아시아 역내 냉동 컨테이너 물량이 급감하고 있다.
특히 닭고기 금수조치로 선사들은 화물운송수입이 감소한 것 외에도 이미 터미널에 장치된 내동컨테이너의 수거 및 수출되었다가 다시 돌아오는 화물처리에 추가비용이 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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