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2 17:26
일부 외국대형선사 입항 타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항만경쟁력 확보를 위해 평택항을 24시간 하역작업이 가능한 항만으로 전환했다는 보도이후 이같은 방안이 전국 항만으로 확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구랍 26일 부산, 인천, 여수, 마산, 울산, 동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각 지역 지방해양수산청에 항만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항만운영실태 파악을 지시했다.
분야별 파악 내용에는 선박 입출항, 항만시설(장비포함), 항만하역, 항만운송관련산업, 예?도선업 등이 24시간 운영 가능한지, 24시간 운영이 불가한 이유, 개선 방안은 무엇인지 등이다.
해양부의 전국 항만운영실태파악 지시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24시간 항만운영 체제 전환에 때맞춰 전국 항만을 주?야간 하역작업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양부가 24시간 항만 운영불가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전국 항만을 24시간 상시운영 체제로 전환,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랍 9일부터 24시간 항만운영체제로 전환한 평택항은 선박 입출항과 항만시설, 항만하역, 검량?검정?검수업무, 항만운송 관련산업, 예?도선업 등이 24시간 운영돼 선?하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항만운영이 오전 8시~오후 10시로 제한, 선?하주들의 발길이 끊겼던 평택항이 24시간 운영체제 전환이후 5~6개 외국 대형 선사들이 입항을 타진해 올 만큼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24시간 항만운영체제를 시작한지 한달도 안됐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평택항을 기피했던 항만 이용자들이 다시 돌아올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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