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19 14:49
부산항.김해공항 대테러 감시 강화
(부산=연합뉴스)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 이후 해외 테러조직의 국내잠입 및 테러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부산.경남본부세관은 부산항과 김해공항에 대한 테러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관은 테러 우범국을 출발했거나 경유해 부산항에 입항한 선박에 대해서는 부산해양수산청의 협조를 얻어 감시가 쉬운 장소에 정박하도록 선석을 배정하는 한편필요할 경우 국가정보원 및 해경 등과 공조해 합동검색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선원의 휴대품 검색을 강화하고 외국 선원의 출입이 빈번한 수리조선소에 대해 매일 1~2차례 불시 순찰을 하기로 했다.
또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재보다 대폭 높이는 동시에 테러우범국 경유 여행객의 휴대품은 전량 X-레이 검색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입화물을 가장한 테러물품 반입에 대비, 현재 전체 화물의 1.5% 수준인 검사비율을 국가별로 3~1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추가파병 후에는 우범화물에 대한 검사비율을 5~20%로 더 높이고 컨테이너검색기를 24시간 가동하는 등 감시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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