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8 11:11
(서울=연합뉴스)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18일 3.4분기 실적과 관련한 공개 편지를 주주에게 보냈다.
노 사장은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편지에서 "3.4분기 경영실적을 결산해 보니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며 "129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이어 "부채비율이 전년 1천300%대에서 320%대까지 낮아져 이제 유동성문제는 완전히 끝이 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국내외 어느 해운기업 보다도 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확보를 위해 투자한 이유와 중국 본부 출범의 의의에 대해서도 설명한 뒤 "자사주 소각과 배당, 부채의 조기상환, 신규투자 확충계획 등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3.4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천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718억원)에 비해 185.8% 증가했고 경상이익도 551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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