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8 11:08
(마산=연합뉴스)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이 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출 실적이 35억6천148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억7천890만달러에 비해 5.4% 늘어났다.
지난 2.4분기까지만 해도 전년동기에 비해 6.5% 감소했으나 3.4분기 21.1% 증가한데 이어 지난달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6.3% 늘어나면서 완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 5억3천207만달러는 1970년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설치된 이래 달성한 월별 사상 최고치다.
이는 휴대전화.디지털카메라.IC제품 등에 대한 미국.유럽.아시아지역의 주문이 늘면서 95%를 점하는 전기.전자업종의 수출이 34억15만달러를 기록, 6.2% 늘어난 것을 비롯해 기계업종이 20%, 비금속업종이 2.2%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원자재 구입을 위한 수입이 6.2% 늘어났으며 무역수지 흑자도 올들어 10개월간 11억3천943만달러를 기록,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의 10.8%를 차지했다.
관리원 관계자는 "연말까지 수출 증가세가 이어져 지난해 수출액인 41억200만달러를 초과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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