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2 20:05

부산항 노사정 합의 의미 매우 커

서울에선 6년만에 화염병이 등장하는 민주노총의 과격시위로 인해 경찰과 충돌, 150여명의 부상자를 내는데 반해 부산에선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합의가 이뤄져 노사 문제에 있어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노사문제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능한 한 마찰없이 노사간의 합의가 도출되는 방향을 잡았다는 데서 부산에서의 노사정 합의는 큰 의미가 있다. 더 나아가 부산항이 중국의 항만 등으로부터 동북아 허브항에 대한 심대한 도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 합의는 부산항이 보다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어 큰 우군이 아닐 수 없다.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두 차례의 물류대란과 태풍 매미로 인한 항만시설의 심한 파손으로 처리물량이 급격히 감소함으로써 중국의 상해항에 세계 3위의 컨테이너항만 자리를 내준 부산항으로선 이번 노사정 합의로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구호로만 외쳐오던 노사정 합의가 현실로 다가옴으로써 동북아 물류거점항으로서 부산항의 새 도약이 기대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운노조, 부산항만하역협회 등은 최근 노사정 연찬회에서 부산항 경쟁력 강화와 동북아 허브항만으로의 도약을 위해 노사정이 공동 노력할 것을 합의한 것이다. 노조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노조로 알려진 항운노조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는 분명 부산항의 경쟁력에 청신호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
3년 연속 세계 3위의 위상을 유지해 온 부산항이 올들어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태풍으로 인한 크레인 파손 등으로 물량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는 현 실정에서 가장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이다. 특히 중국 등 주변 항만이 급부상해 부산항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고 있어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현 상황에서 큰 힘을 주는 노사정 합의에 박수를 보낸다. 합의도출에는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부산항 노사정은 물류대란과 태풍피해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통한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우뚝 서도록 하기 위해 공동 결의한 것이다. 노사정은 우선 부산항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사정이 공동 노력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렸다.
또 각 기관 및 단체는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적극 실행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태풍 이후 부산항 비상 운영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24시간 근무체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부산항 미래의 명운이 걸린 경제자유지역과 관련될 수 있는 투자확대와 함께 항만시설 현대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인력 활용의 효율적 운영도 결의해 눈길을 모았다.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같은 부산항의 정상적인 기능을 저해하는 사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공동 노력할 것도 결의해 물류대란으로 구겨진 부산항의 이미지 회복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정의 이번 결의는 부산항의 경쟁력 확보 뿐아니라 해운항만업계의 노사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수 있는 모티브가 됐다는 점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더욱이 우리경제가 장기침체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간 협력관계는 매우 절실한 것이고 이러한 시점에서 부산항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사정 결의는 노사협력의 새로운 인식변화를 모색케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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