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업 끝나는 12월 초부터 본격 가동
허치슨 터미널이 지난 9월 태풍 매미로 파손된 크레인 2기를 지난 12일 3기의 신규 크레인으로 긴급 교체했다.
에스프리트코리아/동보상선의 크레인전문 수송선 ‘ESPRIT’호에 의해 허치슨 터미널 자성대 부두에 도착한 3기의 신규 크레인은 수퍼 포스트 파나막스급 20열(55m)짜리로서 61톤의 인양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피트 컨테이너 두 개를 동시에 하역할 수 있다. 신규 크레인은 향후 며칠 간 양륙 및 설치 작업을 거쳐 시운전 및 승인이 끝나는 대로 12월 초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태풍 매미로 인해 궤도 이탈한 자성대 부두 3기의 크레인은 이미 지난 10월 완전 정상화를 되찾았다.
이날 행사에서 허치슨 터미널 최원종 사장은 이와 관련, “한국 허치슨 터미널은 본사인 허치슨 포트 홀딩스사의 전세계적인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 조속한 시일 내에 부두 운영을 완전 정상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조치로 자성대 부두에 설치된 총 크레인 수가 태풍 전의 12기에서 13기로 오히려 1기 증가하면서 생산성 및 하역 능력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치슨 포트 홀딩스의 레이몬드 로 (Raymond Law) 아태지역담당 사장은 “이번 크레인 긴급 도입 조치는 허치슨에 있어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로 현재 부산항이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나, 허치슨은 한국의 해운 및 항만업계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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