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19 17:06
(부산=연합뉴스) 태풍으로 전복된 부산항의 크레인을 대체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에서 크레인을 구입하는 계획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18일 "중국 상하이의 크레인 제작사인 ZMPC와 일본 고베항이 부산항에 설치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고 매각의사를 밝혀 19일이나 20일 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의 ZMPC사는 6기, 일본 고베항은 2기의 여유 크레인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공단은 신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의 크레인 붕괴직후부터 외국의 제작사와 항만 등에 공문을 보내 여유 크레인 보유 및 매각여부를 타진해왔다.
`컨'공단은 실사결과 상하이와 고베의 크레인 중 일부가 부산항에 설치가능하고 가격조건이 맞으면 구매할 계획인데 운송기간을 포함해 설치까지는 약 1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컨'공단은 부산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크레인 구매와 더불어 현재 국내에서 제작중인 크레인 3기 중 1기를 9월 말까지 구조변경해 신감만부두에 설치하고 나머지 2기는 11월 말과 12월 말에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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