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5 10:23

<상하이항에 밀린 부산항..현실적 대책 시급>

(상하이=연합뉴스) “현실을 직시하고 효율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세계 3위의 컨테이너항을 자랑하던 부산항이 7월말 기준으로 누적 컨테이너 처리물량에서 결국 중국 상하이(上海)항에 밀려난 것으로 드러난데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24일 차분하게 대책마련에 착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에서 "상하이에 밀린 만큼 빨리 부산항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신항개발에 돌입해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상하이에 진출한 한 해운회사 관계자는 "언제부터인가 상하이항과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량 통계가 신경전의 한 측면으로 인식돼왔다"면서 "숫자놀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있는 현실적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조건 부산 신항 개발을 앞당기자는 주장도 잘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중인 부산신항 개발계획이 자칫 국가예산의 낭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계산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동북아중심추진위원회(위원장 배순훈)은 지난 22일 대책회의를 열고`동북아 물류중심로드맵' 잠정안을 마련한 바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하이항에 밀리는 부상항 시설확충을 위해 예정대로 부산신항을 대규모로 개발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9조원이 투입되는 부산 신항만 개발은 오는 2011년까지 완전 개장되면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예상 물동량이 1천400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가운데 57%를 이곳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문제는 상하이항이 한발앞서 항만확충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는 점이다. 현재 18개선석을 운용중인 상하이항은 2005년까지 6개 선석을, 이어 2011년까지는 인근 대소양산(大小洋山)을 개발, 56개 선석을 각각 추가하고 2020년 16개 선석을 또 확충 모두 90개 선석을 거느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성장하게 된다.
여기에 낮은 수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 1월부터 대규모 준설공사를 진행해 2020년까지 5천 TEU급 대형컨테이너선의 통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상하이항 개혁작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부산으로 오던 환적물량은 이제 상하이항이 대부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부산항이 세계 3위로 성장할 수 있었던 1등공신은 바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환적화물이 전체 물량의 41%를 차지했기때문이다.
따라서 상하이항이 대소양산 개발을 앞당겨 마무리하면 부산항으로 오는 환적화물은 크게 줄게 될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이 "부산항을 뒤늦게 확충할 경우 처리할 물동량은 없는데 시설만 큰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 것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또 부산항의 경우 상하이항처럼 광활한 항만 배후지가 확보돼있지 않기 때문에 무작정 신항만 개발을 대규모로만 추진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부산 신항만의 명칭을 둘러싸고 부산과 경남 등이 충돌하는 등 작은 것 하나까지 이해가 충돌하는 한국의 상황을 감안할 때 `때를 놓치지 않는' 사업추진이 과연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상하이항을 비롯한 동북아 물류여건 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투자규모 산정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상하이항과 차별되는 항구 운영 소프트웨어 구축과 국적선사 지원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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