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3 10:47

부산항 수출선적 차질 속출..수출대란 눈앞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수출대란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장거리 컨테이너 화물 수송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지면서 수출화물이 제 때 부두에 도착하지 못해 부산항 부두마다 선박들이 예정물량의 10~30%씩을 싣지 못한 채 떠나고 있다.
특히 내주초에는 수출물량의 절반이상이 선적되지 못하는 수출대란이 벌어져 국내기업의 신인도 추락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부산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들에 따르면 신선대 부두의 경우 이날 출항한 OOCL상하이호가 예정된 20피트 컨테이너 900개 가운데 400개를 싣지 못하고 떠난 것을 비롯해 전체 수출화물의 10%를 선적하지 못했다.
자성대부두에서도 예정물량의 10%인 200개 정도를 선적하지 못했고 감만부두에서는 수출선적 차질이 30%나 발생했다.
차량부족으로 인해 장거리 운송이 평소의 30%선으로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23일에는 부산항 각 부두의 선적차질 비율이 20~40%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성대부두 관계자는 "오늘은 예정된 수출물량의 70~80%밖에 싣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신선대부두측도 "오늘 3척의 선박에 4천500개를 선적해야 하는데 상당수의 수출 컨테이너가 부두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정은 하루 5천개 정도의 수출화물을 처리하는 감만부두 등 다른 부두도마찬가지다.
부두운영사들은 일요일까지 파업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주 초부터는 수출물량의 절반에서 최고 70~80%가 선적되지 못하는 사태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수출대란이 벌어지면 국내기업에 대한 외국수입업체들의 신인도가 크게 하락해 수출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또 이처럼 수출화물 선적차질이 빚어지면서 선사들은 부산항에서 싣지 못한 물량만큼 적재공간을 빈 채로 운항하는 손해를 입거나 해당물량 만큼 중국 등 다른 항만에서 보충할 수 밖에 없게되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향후 선사들이 부산항에 대한 물량배정을 대폭 줄이는 경우도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 기업들은 그만큼 수출화물을 실을 선박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더 비싼 운임을 물게 돼 물류비 증가로 인한 화물운송비 인상도 어려워져 결국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도 피해가 돌아간다고 부두운영사들은 지적했다.
모 부두 운영사 관계자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화물연대가 하루속히 파업을 풀고 우선 운행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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