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31 19:05
(부산=연합뉴스) 부산해양수산청이 아시아권 항만 최초로 선박안전기준을 잘 준수한 외국적 선박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
부산해양수산청은 31일 부산항에 기항하는 선박 중 국제협약상의 선박안전기준준수실적이 우수한 5척의 외국적 컨테이너선을 `부산항 항만국통제(PSC) 우수선박'으로 포상하기로 했다.
부산해양청은 1차로 8월 1일 자성대부두에 접안하는 지브롤터 선적의 `시 네비게이터'호에 대해 상패를 수여하고 나머지 4척의 선박은 입항날짜에 맞춰 상패를 주기로 했다.
부산해양청은 또 이들 선박에 대해 2년간 항만국통제 점검을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부산해양청은 선령 5년 이상된 1천660척의 외국적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최근 2년간 국내외 항만국통제 점검기록을 분석해 우수선박들을 선정했다.
이재균 부산해양청장은 "부산항의 PSC 우수선박 인센티브제 시행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그동안 규제 일변도의 제도로만 인식되어온 항만국통제에 관한 선사와 운항자의 인식을 바꾸고 부산항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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