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31 19:02
(서울=연합뉴스) 올상반기 전국 항만을 드나든 선박과 이들 항만에서 처리된 물동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항만에 입항한 선박은 외항선박 3만4천597척과 내항선박 6만1천331척 등 9만5천928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9만707척)보다 5.8% 늘어났다.
또 항만물동량도 4억7천672만t으로 지난해 상반기(4억5천658만t)보다 4.4%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수출화물과 수입화물이 각각 4.3%와 2.7% 늘어난 7천724만t, 2억1천504만t이었으며, 국내 항만을 오가는 연안화물도 1억4천97만t으로 1.1% 증가했다.
또 국내 화물이 아닌 제3국간 화물로 다른 선박으로 옮겨싣기 위해 일시 기항하는 환적화물은 4천345만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28.6%나 늘어났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가장 많은 9천134만t을 처리했고 ▶광양항 8천508만t ▶울산항 7천587만t ▶인천항 6천370만t ▶포항항 2천689만t ▶평택 2천311만t 등의 순 이었다.
해양부 관계자는 "지난 5월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항만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환적화물은 크게 늘어났다"며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기침체가 계속되는한 물동량은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