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27 15:56
(서울=연합뉴스) 오는 2010년까지 모든 무역항내 지하시설물에 대한 종이 도면이 사라지고 관련 정보가 모두 전산데이터 형태로 관리된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항만내 지하시설물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신속, 정확한 정보 검색을 위해 전국 28개 무역항을 대상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총 110억원 규모인 이 사업의 1단계는 올해부터 2005년까지 부산, 인천 등 주요 8개 항만에 대해 실시되며, 이후 2010년까지는 나머지 항만과 새로 건설된 항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항만 지하시설물에 대한 3차원 정보와 매설 깊이, 재질 등이 실시간으로 파악되고 자료의 보관 및 관리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항만 지하시설물은 전기, 가스, 상하수도, 통신, 송유시설 등 모두 6종으로, 지금까지는 대부분 준공 당시의 종이 도면 형태로 관리해 유사시 정확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해양부 관계자는 "최근 위성항법장치(GPS) 등 관련 기술의 발달로 항만 지하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우선 올해 6억원을 들여 부산과 인천항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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