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17 13:38
황해훼리, 25일 선박인도 등 만반의 준비 갖춰
평택항과 중국 일조간을 연결하는 새로운 한중간 카훼리항로가 오는 6월 30일경 개설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평택/일조간 카훼리항로 국내사업자로 지난 해 8월 30일 쎄븐마운틴해운(주)를 선정해 그해 10월 31일 한중 사업참여자간 합작 계약서에 조인하고 금년 5월 16일 황해훼리주식회사 법인이 설립됐다. 황해훼리(대표 임병석)는 6월 25일 선박을 인도해 6월 30일 선박을 취항시킬 예정으로 있다.
황해훼리는 한국측이 75%의 지분을 갖고 중국측이 25%의 지분을 가졌다. 한국측 참여사는 쎄븐마운틴해운(25%지분), 세양선박(16%), 흥아해운(10%), (주)동방(18%), 동국마린(10%) 등이며 중국측은 SITC(20%), 일조항무국(5%) 등이 참여했다.
한편 평택과 일조간 거리는 372마일이며 운항시간은 19시간이다. 투입될 MV. Yellow Sea Ferry(가칭)는 1만6352MT로 여객 6백명과 107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황해훼리측은 동항로의 개설로 활어의 경우 강소성 북부와 산동성 남부에서 양식되는 활어가 현재 청도, 위해등지를 통해 국내에 수입되고 있으며 일조를 이용할 경우 운송거리 및 운송시간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수산물의 경우 마늘, 과일 등의 주생산지이며 국내 수입되는 농수산품의 가공업이 발달해 황해훼리 항로 이용시 신속한 운송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기타 공산품의 경우 일조시 및 인근 교남시, 임기시의 화물운송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한편 여객부문의 경우 산동성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곡부, 맹부, 제남 등과의 거리가 타 카훼리항로와 비교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임기시의 경우 유통업이 발달해 중국의 3대 도매시장이 있어 소무역상의 상품 구매/판매에 용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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