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30 11:54
(상하이=연합뉴스) 국내업체들의 대(對) 상하이(上海)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상하이 세관과 주상해총영사관에 따르면 올 1.4분기 상하이항구를 통한 국내업체들의 수출액은 16억1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0%나 증가했다.
또 전체 수출입규모는 23억9천1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73.5% 늘어나 상하이 항구 10개 교역국 가운데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올 1분기 중국과의 전체 수출입총액 131억8천300만달러(전년 대비 54.3% 증가)의 18.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국내업체들의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집적회로와 철강재, 플라스틱 1차제품, 휴대폰, 자동차데이터처리설비 등이었으며 상하이로부터의 주요 수입품목은 의류와 직물 등이 차지했고, 일부 직접회로와 자동데이터설비, 철강재 등은 가공완료된 제품이 주를 이뤘다.
주상해총영사관의 정재열 관세관은 "중국, 특히 화동권과의 교역이 점점 늘어나면서 현지 시장에 대한 정밀한 조사활동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의견이나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상하이 항구를 통한 수출입 총액은 401억3천600만달러(수출 219억3천600만달러, 수입 182억1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8.4% 늘어났다. 이는 중국전체 교역규모 1천736억5천만달러의 23.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가별 교역순위에서 일본과 미국, 독일, 대만에 이어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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