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2 17:48
(서울=연합뉴스) 휴대전화와 선박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올 1.4분기 수출은 50대 수출대상국 중 6개국에서 1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우리나라는 50대 수출대상국 중 인도와 그리스, 노르웨이, 스위스, 버뮤다, 카타르 등 6개국에서 작년 동기대비 100% 이상의 수출성장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은 인도가 6억8천만달러로 139.1% 늘었고, 그리스 5억1천만달러로 234.9% 성장했으며, 노르웨이 2억2천만달러(463.5%), 스위스 1억8천만달러(202.9%), 버뮤다 1억6천만달러(3만8천921%), 카타르 1억3천만달러(864.3%) 등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1분기 전체 수출증가율 21.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대부분 국가의 경우 선박이 수출을 주도해 그리스, 노르웨이, 버뮤다, 카타르의 경우 전체 수출 중 선박 비중이 85-9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에 대한 수출은 6억9천만달러로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2년 0.9%에서 1.6%로 높아졌으며, 인도의 수출대상국 순위도 24위에서 12위로 수직 상승했다.
특히 미국, 중국, 홍콩과 함께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4대 시장인 인도에 대한 휴대전화 수출은 1.4분기에 2억100만달러로 무려 9천483% 증가했다.
이와 함께 1분기 자동차 수출도 전체 수출 가운데 비중이 작년에 이어 사상 최고치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지난해 총수출 중 비중이 9.1%로 두자릿수를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 1-3월에도 수출액 39억4천만달러를 기록, 작년에 비해 22.7% 증가하면서 9.1%의 수출비중을 차지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