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7-13 10:00
印尼서 125,440㎥싣고 11일 평택 도착
지난 6월10일 국내 최초로 건조되어 現代商船(대표:朴世勇)이 운항에 들어
간 국적 LNG선(액화 천연가스운반선)인 현대 유토피아호가 7월4일 인도네
시아 본탕항에서 LNG 12만 5천4백40㎥(약 5만5천톤)를 싣고, 7월10일 저녁
LNG인수기지가 있는 평택항에 도착,11일 오후 전량을 양하 완료함으로써
처녀항해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첫 항해에 수송한 5만5천톤의 LNG는 우리나라 전체 도시가스 소비량의
약 9일분에 해당한다. 현대 유토피아호는 이런식으로 올해만 10차례 왕복
하면서 50만톤을 실어 나르고 내년부터는 연간 20항차에 1백만톤을 수송하
게 된다.
현대유토피아호의 申龍浩선장은 LNG선 건조도 처음이거니와 운항경험도 전
혀없는 상황에서 무사히 항해를 마쳐 기쁘다고 말하고 본선이 워낙 첨단 장
비를 갖추고 있고 29명의 승조원 모두 3년여간 철저한 운항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운항과정에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첫 항해에는 본
선의 운항상 문제점을 체크하기 위해서 건조사인 현대중공업측 엔지니어 3
명이 동승했는데 아무런 하자가 없었던 것으로 증명되었다. 첫항해 결과 본
선의 장비나 운항기술이 최상임을 입증하였고 96년이면 또 한척의 LNG선을
운항하게 됨으로서 현대상선은 카타르산 LNG도입을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추
가로 LNG선 운항선사를 선정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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