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7 13:47

물류동향/ 유통 전문가들이 본 2003 유통산업 전망

예년에 비해 성장 주춤… 경기 불황 소비심리위축 등 큰 요인

지난달 7일 산자부는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팀과 공동으로 유통전문가 75인을 대상으로 ‘유통산업 전반 및 각 업태별 성장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전문가들은 올해 유통산업(소매업)부문의 성장률이 예년에 비해 5.4%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소폭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재래시장은 경쟁력 악화로 인해 설 곳을 잃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를 통해 올해 유통산업의 전반적인 전망을 예측해 보기로 한다.

新 유통업태 고성장, 주5일제 시행 등
유통산업 성장 견인차 역할


올해 유통산업(소매업)은 전년대비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전망치는 ’02실제성장치(8.1%추정)에 비해 다소 감소된 것이며, 유통업계는 금년도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 이유로는 인터넷 쇼핑, TV홈쇼핑 등 신유통업태의 고성장과 주5일제 시행 등이 올해 유통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반면, 경기 불확실성 증대, 소비심리위축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됐다.
한편, 금년도 국내 유통산업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국내내수경기의 지속여부(31.3%), 소비자 심리위축 지속여부(22.3%), 세계경제 회복여부(16.2%)순으로 조사되었다.

인터넷쇼핑몰 급성장 등에 업은
‘무점포판매업’ 강세 두드러져


각 유통업태별 성장전망을 보면 무점포판매업 14.5%, 할인점 11.0%, 편의점 7.6%, 백화점 3.5%, 수퍼마켓 0.7%, 재래시장 -4.8%로 조사되었다. 저렴한 가격 및 구매의 편리성을 무기로 하는 인터넷쇼핑몰·TV홈쇼핑의 성장으로 무점포판매업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할인점은 대량구매/저가지향 소비행태와 다점포화 전략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백화점 및 수퍼마켓은 할인점 등 신업태의 시장잠식으로 정체 내지 소폭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재래시장 등 전통적인 유통업태는 경쟁력 약화로 인한 시장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점포판매업의 경우, 평균 14.5%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전문가 중에도 20%이상의 성장을 예견하는 층이 31.1%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인터넷쇼핑몰/TV홈쇼핑 등은 TV홈쇼핑 채널 증가/초고속 통신망 등 새로운 쇼핑 환경 보급 확산과 간편성/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경향과 맞물려 국내 유통업계에 확고한 자리를 구축하고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할인점의 경우, 평균 11.0%의 안정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점포포화 등으로 인하여 5~10%대의 둔화된 성장세를 예측하는 전문가도 36.5%를 차지했다. 대형 할인점의 경우 대량구매 및 저가지향의 소비행태와 다점포화전략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 될 전망이나, 적정 점포수(250~300여개)근접으로 포화상태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실제로 ’01년 말 기준 등록된 할인점 수는 196개였으나, 신세계유통연구소가 발표한 ’02년말 기준 할인점 수는 246개에 달해 조만간 적정점포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권별 업체간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그동안의 높은 성장세는 다소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할인점 전반적으로 새로운 점포를 오픈하기 위한 ‘입지선정’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으로 ‘Scrap & Build 전략’이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

Scrap & Build 전략 : 선별적 출점 및 통합화 전략
선별적인 신규 점포 출점 및 동일 상권 내에서 경쟁력 있는 업체로의 통합화 전략


한편, 편의점의 경우 5~10%대의 소폭의 성장세를 예측하는 전문가가 34.7%로, 평균 7.6%의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기존 소매형 점포의 편의점 개편 가속화 및 신세대 중심의 편의추구 소비행태 성향의 증가, B2C전자상거래(배송 및 수령)기능과 결합 등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포화상태로 인한 경쟁심화, 할인점과의 경합 등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판단됐다. 수퍼마켓의 경우, 평균 0.7%의 성장에 머물러 정체가 예측되고 있는데, 할인점, 편의점 등의 성장으로 고객이탈이 가속화되고 상품구색/서비스 경쟁력 상실 등으로 중소수퍼의 사양화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백화점의 경우 0~5%대의 성장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37.8%로 평균 3.5%의 소폭 신장이 예측되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증가 등의 악재로 매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소비양극화를 배경으로 고급화(명품)경쟁 및 전문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하여 전체적으로 소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재래시장 및 기타유통시장의 경우, 평균 4.8%의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전문가의 77%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재래시장의 경우 백화점 및 할인점 등 대형점포에 밀려 근본적인 경쟁력 약화가 초래되고 있으며, 시장 내 편의시설 미비 및 열악한 주변 환경으로 인한 내방객 감소로 올해에도 시장 위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물류전문가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경영전략
‘수익중심의 경쟁력강화’ 손꼽혀..


정부의 유통부문 정책방향과 정책우선순위로 유통물류 표준화/정보화 등의 인프라 구축이 정부의 가장 바람직하고 시급한 정책 방향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외에도 “POS, 바코드 등 유통 표준화/정보화”(26.7%), “공동물류센터 건립 등 물류인프라 확충”(20.5%), “중소상인교육 등 중소유통업 육성/지원”(14.4%), “규제완화”(12.3%)순으로 조사되었다.
2003년 국내 유통기업의 기업경영전략의 기본방향은 “현 점포 수준의 내실화”(59.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점포위주 전략 지속”(37.5%), “감량위주 전략”(3.1%)순으로 조사되고, 또한 기업들의 중점경영전략에 관해서는 “수익 중심의 경쟁력 강화”(31.9%), “선진 유통정보시스템 구축 및 물류인프라 구축”(17.6%), “CRM 및 DB마케팅 강화”(14.3%)순으로 나타났다.
신규점포 확충과 관련해서는 “올해와 비슷”(34.5%)하거나 “다소 확대”(34.5%)가 69%로 절반이 넘는 전문가들은 전망했으며, 이에 따라 수익중심 경영과 유통물류 정보화 및 물류 인프라 구축 등의 질적 내실화와 다점포 위주의 양적 성장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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