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10 10:41
(서울=연합뉴스) = 올해 아세안(ASEAN)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체 수출 증가율의 배를 넘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우리나라의 대 아세안 수출은 154억8천300만달러로 작년보다 11.4%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출 증가율 5.0%의 2.28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세안은 전체 수출에서 11.7%의 비중을 차지해 일본(9.4%)을 제치고 미국(20.2%), 중국(14.2%), 유럽연합(EU.13.0%)에 이어 우리의 4번째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국가별 수출 신장률은 태국이 30.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베트남(28.4%), 말레이시아(23.1%) 등의 순이었으며, 수출규모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음향기기, 전자관, 영상기기, 무선통신 등 주로 IT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종이제품과 반도체 등 중간원료는 수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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