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18 10:02
(서울=연합뉴스) = 현대중공업이 중소 협력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섰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달 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 회사는 지난주 사업설명회를 개최, 참여기업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중소기업 우수근로자 양성에 들어갔다.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이란 모기업 훈련기관이 중소협력회사에 필요한 신규인력을 양성해주고 재직근로자의 교육도 맡아주는 제도.
3D업종 기피현상에 따른 중소 산업체의 인력 확보 및 인력개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중공업이 지난주 개최한 설명회에는 외주 협력회사 가운데 150여개 업체, 1천200여명의 직원이 참석했으며 회사측은 앞으로 컨소시엄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아 다음달 초 컨소시엄 창립총회를 연 뒤 내년초부터 신규인력 양성과 기존인력의 재교육을 담당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은 협력회사 입장에서는 인력과 고급기술을 확보할 수 있고, 중공업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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