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15 10:50

수출취약 기업에 맞춤형 인큐베이팅

(수원=연합뉴스) =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수출기반이 취약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 인큐베이팅 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 인큐베이팅 사업이란 우수한 상품을 개발하고도 수출기반이 영세해 활로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수출분야 전문직원을 일정 기간 파견해 자문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수출길을 열어주는 것을 말한다.
수출 인큐베이팅은 경기중기청이 수출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시범 실시하는 사업으로 1년후 성과를 분석해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될 경우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중기청은 인큐베이팅 대상으로 수출규모가 영세한 도내 50개 업체를 최근 선정해 현장실사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장실사에서는 맞춤형 인큐베이팅을 위해 개별 기업이 수출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지원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이 이뤄진다.
업체별로 파견될 수출전문요원은 1년간 사외무역부 자문역을 수행하며 분석 결과 나타난 애로점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경기중기청은 자문역 파견 외에 중소수출업체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선적전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보증대출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수출금융 등 무역금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체별 해외 공략대상 지역을 정해 그 곳의 바이어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고 시장개척단 등 파견시 먼저 내보낼 방침이다.
인큐베이팅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통.번역 지원, 수출대행서비스, 경영기술지도사업,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등에서도 우선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경기중기청은 분기별 성과분석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기업은 인큐베이팅에서 졸업시키고 그 자리에 신규업체를 넣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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