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4 11:06
(부산=연합뉴스) 전승현기자 =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일 "부산북항과 감천항, 부산신항 및 배후지 등을 경제특구로 지정해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물류자유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크라운호텔에서 부산지역 정책공약 발표 기자 회견을 갖고 "부산 항만 물류산업 규모를 현재보다 3배로 확대, 2008년에 60조원의 매출액과 11만 명의 고용을 창출해 부산시민 1인당 소득을 2만불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어 "부산.경남을 정보산업과 생물산업, 동북아 첨단부품 소재의 공급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부산.경남지역 상공회의소와 지역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가야밸리 조성 협의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경제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부산 전통산업의 북한이전과 분업 등을 위한 북한경제정보센터 설립 ▲대규모 디자인 센터 건립 ▲R&D(연구개발) 투자확대 및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과학기술원 부산분원과 인터넷데이터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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