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2 09:37
(충남=연합뉴스) 윤석이기자 = 충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위해 지난해 8월 문을 연 인터넷 쇼핑몰 `충남푸드(chungnamfood.com)'의 매
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남도와 ㈜중부농축산물류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충남푸드'에는 3
00여개 생산단체가 참여해 쌀, 김치 등을 비롯해 육류, 채소류, 가공식품 등 1천547
가지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입회원이 3천500여명에 불과한 데다 매출도 10월 말 현재 5
천42만원으로 목표액 1억원의 50.4%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품목별로는 쌀 등 농산물 판매액이 1천97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축산물 1천520
만원, 가공식품 등 기타 1천546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인터넷 쇼핑몰 충남푸드의 매출이 저조한 것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
트가 전반적인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쇼핑몰에 대한 홍보 마케팅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중부농축산물류센터는 현재의 쇼핑몰 운영체
계를 개편해 고객들의 접근 편의를 높이는 한편 농특산물과 일반 식품을 함께 취급
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축산물센터 관계자는 "쇼핑몰 홍보 강화와 함께 타 시.도와의 공동 제휴 마케
팅 등을 실무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충남도의 대표 농산물 쇼핑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푸드'에서는 농산물 판매 외에 지역축제, 농특산물 홍보 등 다양한
농가 정보를 소개하고 있으며 매월 2개 농가를 선정, 홍보용 홈페이지도 제작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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