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8 11:23

평택시, 평택항 동부두 일부 선석 기능전환 건의

(평택=연합뉴스) 전재혁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항을 미래지향적인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포승지구 동부두 일부 선석의 기능 전환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해양부는 오는 2020년까지 4단계로 나누어 동부두에 3만∼5만t 규모의 부두 13개 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중 1단계로 완공된 1∼4번 선석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부두로 운영중인 2번 선석과 자동차수출 전용부두인 4번 선석은 앞으로 컨테이너부두로 전환하도록 돼 있는데도 탱크터미널 공급 파이프라인이 매설돼 있어 컨테이너 부두로의 전환이 불가능하다. 또 2006년 완공될 시멘트부두(12, 13번 선석)의 배후지역은 자연취락지구여서 시멘트 하역때 분진 발생에 의한 집단민원 발생이 우려되고 있으며 청정지역이어야 하는 자동차부두(9번 선석)와도 근접해 있다. 이처럼 시멘트 분진 발생 우려로 시멘트부두와 붙어있는 일반부두(11번 선석)의 이용 기피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자동차부두로 운영중인 3, 4번 선석은 오는 2006년부터 일반화물과 컨테이너부두로 전환해야 하는데도 아직까지 대체부두를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의 부두이용 실태 및 여건을 감안, 종합적인 재검토를 통해 단계적으로 컨테이너부두로 전환 계획인 2,3,4번 선석은 일반부두로, 일반부두인 10번 선석은 자동차 전용부두로, 일반부두와 시멘트부두인 11,12,13 선석은 컨테이너부두로 각각 기능을 전환해주도록 해양부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동부두 일부 선석의 운영 및 이용 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다"며 "현재의 부두 이용실태와 여건을 감안해 기능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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