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23 14:18
(수원=연합뉴스) 이르면 오는 11월초 평택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항로가 추가 개설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2일 "최근 '세븐마운틴'이라는 해운 회사가 평택∼중국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항로 카페리 사업자로 선정돼 선박 취항절차를 밟고 있다"며 "해당 해운사가 중국 내 현지 사업법인 설립 등 취항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중 항로 추가 개설에 대해 중국측이 이미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평택∼르자오 항로개설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다음달 말 또는 11월 초 카페리가 본격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항로에는 290명의 승객이 승선할 수 있는 카페리가 주 2회 오가게 된다. 당초 평택∼르자오 항로는 올해 4월 개설될 예정이었으나 기존 국내사업자가 사업권을 포기, 다소 늦어졌다.
현재 평택항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롱청(榮城)시 룽옌(龍眼)항을 오가는 카페리와 지난 5월말부터는 다롄(大連), 칭다오(靑島)항을 오가는 유람선이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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