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06 10:43

해양수산부, 중국 수산물 수출시장 특별세일즈 나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수산물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약 4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계속되는 국내외 수출환경 악화로 무역 적자가 심화됨에 따라 시장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지난 4~5일 양일간 특별 세일즈에 나섰다. 이번 세일즈 활동은 해양부 차관이 직접 나섬으로써 고위급 인사의 시장 개척의지가 현지 바이어의 사기진작으로 연결돼 대중국 수출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중국 상해에서 9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제 9회 상해식품박람회에 참가한 10개업체를 현지에서 격려하고 시장개척 판촉활동을 밀착지원함으로써 정부에 대한 신뢰제고 및 수출의욕 증진을 고취하는 효과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92년 한·중 수교 이후 10주년이 된 현재 양국간 전체적인 교역규모는 매년 급속도로 확대돼 지난해 대중국 수출실적이 181억9천19만달러, 수입은 133억달러를 기록해 전체적인 무역수지는 48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한 반면 중국과의 수산물 교역은 반대로 2001년에 중국으로부터 6억3천만달러를 수입하고 우리 수산물은 겨우 5천5백만어치를 수출해 지난해 총 적자 3억 7천만달러를 능가하는 5억8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이는 등 수산물 무역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이번 세일즈 활동은 이러한 무역적자의 심화에 그동안 실무선에서 대처해 오던 수산진흥대책을 장·차관이 업계와의 간담회, 수출진흥대책회의 등을 주재하고 직접 관장함으로써 수출을 늘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상해식품박람회에서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한국 수산 식품의 붐을 조성한 이후 이러한 분위기를 살려 “WORLDCUP과 KOREA WAVE와의 만남”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중국 실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석맞이 중국 상해 한국수산식품특판전”을 개최한 것은 앞으로 가장 큰 수산물 소비시장이 될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적절한 전략으로 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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