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13 10:05

보따리상 담배 양주 반입 단속 강화

인천본부세관은 보따리상들의 담배, 양주, 농산물 과다 반입을 막기 위해 휴대품 반입 규정을 대폭 개정, 오는 14일 인천항 입항 국제 여객선부터 개정된 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인천세관은 우선 농 축 수산물 반입과 관련, 기탁화물을 통한 반입과 카트를 이용한 휴대 반입을 합쳐 50kg까지 허용하던 것을 기탁화물 반입 방식으로만 50kg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만일 기탁화물 방식을 이용하지 않고 휴대 가방에 농 축 수산물을 담고 검색대를 통과할 경우 X-레이 검사 단계에서 반송 처리하게 된다.
또 담배와 양주는 면세점이 제공하는 투명비닐봉투에 담아 오는 것만을 대상으로 담배 1보루, 양주 1병까지만 허용키로 하고 가방 안에 담배와 양주를 반입할 경우엔 역시 X-레이 검사 단계에서 반송 처리할 계획이다.
초과 반입하려다 세관에 유치되는 담배와 양주에 대해선 소정의 보관료만 받던 종전과 달리 담배 1갑당 200원, 양주 1병당 5천원(3일 보관 기준)의 유치 경비료를 별도로 부과한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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