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07 10:17
한국해양수산부와 중국 교통부 해사국은 양국간 항만국통제(PSC) 등 해상안전분야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02년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제3차 해상안전협의회를 개최하였다. 동회의는 지난 1999년 11월 서울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이래 한·중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항만국통제의 절차를 통일화하고 항만국통제관의 교환근무를 추진하는 등 해양안전에 관한 많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왔다.
한·중 양국은 지금까지 항만국통제의 기준과 절차의 상이로 인한 불합리한 선박억류를 방지하기 위해 연락창구를 개설하여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중대결함 적발선박에 대해선 사전에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협의하여 우호적으로 처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금년 9월경 각각 4명씩의 항만국통제관을 한국의 부산, 인천항 등 4개항만, 중국의 진황도, 천진항 등 4개 항만에 2주간 파견해 양국 항만국통제관이 합동으로 근무케 함으로써 양국간 해양안전에 관한 실질적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더 나아가 양국해양안전담당 공무원을 양국해양계 대학에 장기교환 연수교육시키는 방안도 합의했다.
한편 한·중 양국은 그동안 해상수색구조 분야에서도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조난선박에 대한 수색구조활동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 왔음에, 양국간 해상수색구조 협력을 위한 양자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이를 위한 양국간 실무협의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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