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26 14:42
제 2회 광양항 국제포럼서 유정석 해양부차관 축사
유정석 해양수산부차관은 지난 4월 24일 광양시에서 개최된 제 2회 광양항 국제포럼에 참석해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양시에서 국제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우리나라 해운물류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유정석 차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8위의 선대규모, 세계 3위의 컨테이너 처리항만, 세계 2위 수주의 조선수주량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국가이며 앞으로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우선 항만인프라 확충과 제도개선을 통해 부산과 광양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건설해 나가고 선박투자회사법 도입과 선박톤세제도입 추진을 통해 선박금융과 해운세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 나갈 뿐아니라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를 발전시켜 외국선박도 제주도에 등록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해양강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를 세계에 과시하고 광양시가 동북아 물류중심지 뿐만아니라 해양종합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시와 한국해운학회가 주최하고 해양부가 후원하는 광양항 국제포험은 지난 98년 제 1회 포럼을 개최한 이후 4년주기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제 2회 포럼에선 국내외 해운항만전문가를 초빙해 “해운업의 구조변화와 항만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중국의 WTO가입과 상해항의 급부상 등 해운, 항만을 둘러싼 국제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건설하기 위한 해운산업 발전방향과 중심항간의 경쟁과 전략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헤럴드 크릴 미연방해사위원회(FMC) 위원장, 루 하이후 상해항만청장, Juergen Sorgenfrei 함부르크 항만청장 등 외국 저명인사와 국내외 해운항만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4백여명의 인사가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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